배우 조재현이 최근 화제가 된 ‘아빠를 부탁해’ 출연 배경을 밝혔다.
조재현은 2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연출 박근형) 기자간담회에서 ‘아빠를 부탁해’ 출연과 관련 “작년 여름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끊임없이 거절했다. 예능 작가와 PD들은 정말 끈질기더라. 틈틈이 계속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조재현이 아닌 사람 조재현으로서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내 딸의 유년기 시절 내게 서운했던 것들을 꼭 알고 싶었다. 개인적인 시간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난길에 나선 경숙 아베와 그릴 그리워하는 가족의 모습과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3월 6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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