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배우 박철민이 ‘악역’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조치언 감독,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약장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박철민은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따로 포인트를 둔 건 없다”면서 “‘혈의 누’ 이후 두 번째 절대 악역이다. ‘혈의 누’는 단순했다면 ‘약장수’에서는 다양한 것들을 담은 악역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또 박철민은 극중 김인권을 때리는 신에 대해 “리얼할수록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게 된다”고 돌려 말했고, 김인권은 “박철민 선배가 스포츠를 좋아한다. 어느 자리에 가면 야구복을 입고 오실 정도로 야구를 즐긴다. 그 만큼 손이 맵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박철민은 “‘혈의 누’에서 맞았던 무술감독은 일주일 입원을 하기도 했다. 조심한다고 하는데 감정을 넣다 보니 세게 때리게 된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다. 오는 4월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