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장영남이 독한 캐릭터를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영남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최혜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독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고 코믹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최혜진은 자신의 딸을 재벌가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최혜진의 딸 서유라 역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고우리가 연기한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최혜진은 자신의 말을 거역한 딸 서유라를 욕실로 데려가 무작정 물을 뿌리는 독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에 대해 장영남은 “고우리와 저의 관계는 엄마와 딸이다. 잊지 않고 사랑의 매로써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제 아가가 돌이 돼 가는데 우리 아가는 되도록 안 때리려고 한다. 마음으로 사랑으로 키우겠다”며 “제가 정말 많이 맞고 자랐다. 연극하고 할 때도 늦게 들어오면 문 앞에서 맞고 엄청 많이 맞았다. 30살까지 맞은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이지 않게 사랑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