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에 따르면 신대철과 김바다의 '시나위'는 3월 14일 방송 25주년을 맞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재결합 후 첫 무대를 치른다.
시나위는 1986년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김바다는 시나위의 5대 보컬로 시나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언더 무대에서 '톰캣(Tomcat)'이라는 밴드를 하고 있던 25세 때 신대철을 만나 1996년에 나온 시나위 EP '서커스(Circus)' 보컬로 데뷔했다. 그가 영입되고 발매한 시나위 6집 '은퇴선언'은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받는 명반이다.
이번에 김바다와 신대철이 의기투합한 시나위는 싱글 또는 미니앨범 발매를 계획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곧 신곡 작업에 돌입함과 더불어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해 시나위 전성기만큼의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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