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오는 31일 훈련소의 풍경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특별할 전망이다. 무려 잘 나가는 4명의 청춘스타들이 ‘진짜 사나이’가 되기 위해 군대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국방의 의무를 다 할 스타들은 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 슈퍼주니어의 성민 배우 최진혁, 그리고 김현중이다.
31일 육군 현역병이 되는 김재중은 현재 입대를 앞두고 가까운 지인 및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최근 종영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에서 국가정보원 김선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재중은 한층 성숙한 연기 연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김재중은 입대전인 28일과 29일 오후 ‘2015 김재중 콘서트 인 서울 – 디 비기닝 오브 엔드’(2015 KIM JAE JOONG CONCERT IN SEOUL-The Beginning of The End)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아쉬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전역일은 2016년 12월30일이다.
↑ 사진=MBN스타 |
31일 입대를 알린 또 다른 스타 최진혁 역시 마지막까지 시간을 보낸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수석검사 구동치로 열연을 펼쳤던 최진혁은 지난 10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하며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2년간 숙성시켰다가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기를 바란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입대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질문에 “친분이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응원하며 같이 군생활 했으면 좋겠다. 잘 생활하고 오실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입대 전까지 최진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입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직 아이돌 최초 유부남이 된 성민 역시 31일 아이돌에서 군인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경기도 부천 17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하는 성민은 군사기초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민의 부인이자 뮤지컬배우인 김사은은 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남편의 입대에 대해 “몰랐던 것도 아니고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게 고민은 아닌데 홀로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까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 뿐 아니라 지난달 24일 김사은은 자신의 SNS에 “잘 다녀오기 D-35″라는 말과 함께 군인 모자를 쓴 사진을 올리면서 변함없이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네 명의 스타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입대 날짜를 밝힌 김현중도 31일 경기도 고양시 9사단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김현중은 위의 스타들과 달리 굴곡이 많았다. 전 여자친구인 최씨 폭행혐의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김현중은, 임신 및 결혼설이 세간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입대를 연기할지 고민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