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앨범이 탄생되기 위해서 수많은 스태프와 가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앨범 활동은 한 달, 길게는 두 달이 전부입니다. 앨범에 대해서 다 알기도 전에 활동이 종료되는 거죠.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MBN스타가 ‘콘셉트 해부학’을 통해 앨범의 기획부터 스타일링, 안무까지 각각의 분야에 참여한 이들을 만나 앨범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상큼함과 발랄함을 주로 보여주던 레인보우가 고혹적인 여인으로 돌아왔다. 콘셉트 역시 그동안 나왔던 앨범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두었다. ‘블랙 스완’이라는 캐릭터를 선택한 것. 이러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획팀을 만나 이번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단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레인보우라는 그룹이 귀여운 모습 섹시한 모습 고혹적인 모습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팔색조 같은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기획팀이 생각하는 '이노센트'는 무엇인가.
타이틀곡 ‘블랙 스완‘에 집중하여 따온 앨범 타이틀입니다. ‘이노센트’ 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순수한, 순진무구한’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블랙이라는 컬러가 일반적으로 어두움이나 악(惡)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블랙‘이라는 자체가 어두움이 아니라 진정한 순수함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 앨범을 기획할 때 가장 영향을 받은 곳이나 영감을 받은 곳.
먼저 영화 ‘블랙 스완’ 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또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점.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에 따라 정답은 따로 없다는 생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 왜 전제적인 콘셉트가 ‘블랙스완’이었나.
앨범 타이틀에 대한 연장선상의 내용입니다. ‘블랙 스완’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쳐지는 순수함이 아닌 또 다른 면의 순수함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긴장감 있는 인트로와 중독성 강한 후크성 코러스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 타이틀곡이 좀 어렵다는 말이 있다, ‘블랙스완’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미니멀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코러스 부분과 함께 가사 내용을 집중해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7년차 레인보우로 궁금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곡이지만 있는 그대로 즐겨 줬으면 좋겠습니다. 코러스 부분에서 나오는 ‘날 안아주세요 날 받아주세요’ 라는 가사와 같이 많은 대중들이 마음속으로 레인보우도 많이 안아주시고 받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사진=DSP미디어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