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제품이나 (광고 모델로 나서는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소신이 있었다. 이번 일은 정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에 광고 모델을 하게 된 건데, 일이 이렇게 돼 많이 아쉽다.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JTBC 측은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방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영돈PD가 최근 한 식음료 광고 모델로 나선데 따른 논란 때문이었다.
이영돈PD는 JTBC와 지난해 9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이영돈PD가 간다’를 제작하면서 3월 15일과 22일 ‘그릭 요거트’를 다뤘다. 이후 그가 모델로 나선 다른 유사 제품의 광고가 전파를 타면서 논란을 빚었다.
JTBC 측은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