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빈훗’의 서울 마지막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성남에서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로빈훗’은 지난해 연말 대작들을 누르고 공연예매 랭킹 1순위를 차지하고, 이후 매 티켓 오픈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관객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난 29일 이른 시간부터 관객들이 디큐브아트센터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로비를 가득 채웠다. 이날은 로빈훗 역에 유준상, 필립 왕세자 역에 박성환, 길버트 역에 조순창, 마리안 역에 김아선, 조이 역에 김여진 등이 출연해 디큐브아트센터 마지막 공연을 장식했다.
공연 내내 마지막 공연을 기념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특히 공연 중에 또 다른 로빈훗인 엄기준이 포로 역할로 깜짝 등장하면서 객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엄기준은 하루 앞선 2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상태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절친한 배우들에 대한 의리, 많은 사랑을 보내준 관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무대에 섰다. 유준상 역시 깜짝 등장한 엄기준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마지막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깨알 같은 애드립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공연 종료 후에도 마지막 공연의 여운을 안고 극장을 떠나지 못했던 관객들을 비롯 뮤지컬 ‘로빈훗’을 응원하는 관객들은 SNS를 통해 “멋있는 주연 배우들, 그리고 거의 원 캐스트로 달려온 앙상블 배우들도 정말 짱입니다 성남 공연도 파이팅!”, “배우들 최고! 공연도 최고! 성남공연이 기대됩니다”, “이제 성남으로 가요!” 등 이후 펼쳐질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나타냈다.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뮤지컬 ‘로빈훗’은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성남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보다 다듬어진 뮤지컬 ‘로빈훗’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로빈훗’은 유준상, 서영주, 이건명, 홍경수, 엄기준, 조순창, 박진우, 박성환, 규현,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의 주역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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