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손진아 기자] 신소율은 지난 3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쳤던 배우다. 첫 주연을 맡은 그는 각박한 세상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싱글맘으로 완벽하게 변신,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던 것.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으로, 기존에 일일극에서 등장하던 막장 소재를 과감하게 버리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의 일상을 그려가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중 싱글맘 한아름으로 분한 신소율의 활약이 돋보였다. 첫 회부터 다사다난한 이야기 속에 빠진 그는 홀로 딸을 키우며 갖은 고생을 이겨내 나아가는 모습부터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며 아이를 보고 더욱 힘을 내는 등 애달픈 모성애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사진=곽혜미 기자 |
Q.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비법은?
순간순간 욱하기. 감정을 감추지 않고 다 표현하기.
Q. 즐겨 마시는 커피 종류는?
카페모카. 아메리카노는 써서 못 먹겠다.
Q.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예전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선물. 1년 동안 날 관찰한 다음에 필요한 것들을 모아서 선물해줬다. 그 선물이 비싼 것들이 아니라 자주 넘어지니까 대일밴드, 안약, 등등 사소한 것들을 다 담아서 선물해줬다.
Q. 올해 만약 받는 다면 받고 싶은 것은?
남자친구!(웃음)
Q. 주량은?
잘 모르겠다. 평균 소주 2병이다. 못 마시는데 필름이 안 끊긴다.
Q. 자주 가는 단골집은?
집 근처 ‘평가옥’이라는 평양냉면집/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는?
37살
Q. 바라는 남편상은?
친구 같은 사람. 오래 봐도 매력이 새록새록 나오는 남편
Q. 배우 신소율의 강점은?
체력과 마인드컨트롤 잘하는 것.(웃음)
Q. 2세가 나의 이런 점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하는 게 있다면?
성격 급한 것.
Q. 10년 뒤 오늘 날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연기를 하고 있을 것 같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믿고 보는 연기자가 돼 있었으면 좋겠다.
Q.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느껴질 때는?
매 순간, 늘 어렵다.
Q. 그럴 때 극복은 어떻게 하는가.
그냥 계속 속으로 ‘된다, 할 수 있다’를 외친다. 스스로한테 계속 자각시키는 것 같다.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삼시세끼’와 ‘무한도전’!
Q. 예능감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남을 즐겁게 해주는 능력은 없는데 잘 듣고 공감해주는 걸 잘한다. 공감능력이 있는 것 같다. 쉽게 웃고 쉽게 울고 그런 것도 예능감이라면 그런 것.
Q. CF 제의가 들어온다면 찍고 싶은 CF는?
화장품과 여성용품.
Q. 만약 성형수술을 한다면 하고 싶은 부위는?
한 번 손을 되면 다 바꿔야 될 것 같다.
Q. 좋아하는 음식은?
오리 아니면 삼합
Q. 잘하는 음식은?
볶음요리랑 찜. 최근 찜기를 선물로 받았는데 찜기 선물 받고 나선 찜이 너무 쉬워졌다.
Q. 마지막 연애는?
‘응답하라 1997’ 전!
Q. 고백을 먼저 하는 편일까?
무조건 하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걸 너무 많이 표현하는 편이다.
Q. 연애스타일을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근데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조금 무뚝뚝해지는 것 같다. 남자친구가 되기 전까지는 좋아하는 걸 어필을 하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되면 오글거리는 걸 잘 못해서.(웃음)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입 크다. 특이하게 생겼다.
Q. 휴대폰 배경 화면은?
찰리 채플린 사진
Q. 살면서 했던 일 중 가장 뿌듯했던 일은?
부모님 이사시켜 드린 것.
Q. 잠버릇이 있나요?
없다.
Q.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다음하게 될 역할은 어떤 걸까.
Q. 팬에게 들은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팬카페가 오래 됐는데 행사 때 만난 것 빼곤 없다. 오래된 사람끼리 만나서 밥 먹고 치맥(치킨 맥주) 한 잔 하고 싶다.
Q. 별명은?
요다다. 요다 닮았다.
Q.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주황색이다. 뭔가 열정적인 빨강과 노랑이 만나 이루는 색이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주연이 아니더라도 어디에 누가 나온다하면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배우
Q. 신소율에게 연기란?
행복한 것. 왜냐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기가 힘든데 난 가진 거니까.
Q. 신소율에게 ‘달콤한 비밀’이란?
평생 못 잊을 작품.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발전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