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이 빙의 현상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인다.
6일 오후 방송되는 ‘황금알’에서는 무속인, 과학교육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목사 등 다양한 고수들이 출연해 ‘진짜 신기한 이야기’를 주제로 뜨거운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녹화서 무속인 심진송 고수는 “빙의는 귀신이 들렸다는 것이다. 환청 내지는 자기 혼자 욕을 할 때도 있다”며 빙의를 ‘영적인 현상’으로 봤다. 한의사 김오곤 고수 역시 “빙의는 불행한 영혼이 허약한 사람한테 붙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 사진= MBN 황금알 |
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고수는 “우울증이 심해지게 되면 환청이 들리거나, 환시가 보이게 되고, 망상도 생기게 되는 우울증들이 있다”며 빙의를 정신적인 질병으로 봤다.
이어 “이게 귀신이 들린 게 아니라 하나의 정신과적 질환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약 쓰면 한 달 안에 다 없어진다”고 반박했다.
‘황금알’ 제작진은 “오늘날까지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있는 빙의 현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각기 다른 분야의 ‘황금알’ 고수들이 전하는 의견과 시청자 분들의 생각을 비교해보면 한층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금알’은 각계각층의 고수들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알짜배기 삶의 노하우와 지식을 알려주는 생활밀착형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