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이 키스신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김선경은 9일 오후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쿠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여배우들이 기가 세 보이지만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굉장히 세고 그럴 줄 알았는데 김희원 배우가 다리를 벌리면 홍조가 되고 숨고 그랬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극중 키스신에 대해 “연하와의 키스신, 해보니 괜찮더라”라고 말해 또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박해미는 이날 뽀뽀신을 ‘가장 불편했던 신’으로 꼽았다. 그는 “소극장이라 다 보이니 거짓으로 할 수 없잖나. 사실 그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김선경이 박해미에게 “해보니까 괜찮더라. "아기라고 생각하고 뽀뽀를 하면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 것.
한편, 뮤지컬 ‘쿠거’는 중년의 나이로 삶을 살아가는 세 싱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혼 후 새 삶을 시작하고 싶은 릴리와 인생을 즐기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클래리티가 우연한 계기로 쿠거 바(bar)를 찾게 된다. 이들은 젊은 남자들과의 연애와 사랑을 통해 개인의 행복과 성적 만족을 포함한 완벽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고,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오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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