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한공주’의 배우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집에서 제2회 들꽃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시상식은 대한민국의 저예산 독립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여우주연상의 후보에는 ‘한공주’ 천우희, ‘경주’ 신민아, ‘자유의 언덕’ 문소리, ‘도희야’ 김새론, ‘도희야’ 배두나가 이름을 올렸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수상의 영예를 안은 천우희는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상을 받을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한국 영화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녀는 ‘한공주’ 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상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끔찍한 사건을 겪은 소녀 한공주(천우희 분)가 삶의 벼랑 끝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매해3월 전년도 개봉영화 중 순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저예산독립영화를 검토하여 후보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극영화 감독상, 다큐멘터리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대상까지 총 10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