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가 2차 개편에 칼을 빼들었다. ‘아빠를 부탁해’가 시간대를 이동했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와 ‘썸남썸녀’가 정규 편성의 기쁨을 누렸다. 대신 ‘글로벌 붕어빵’은 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지게 됐다.
SBS 관계자는 21일 오후 “오는 25일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빠를 부탁해’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후속으로 편성돼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책임진다. 경쟁작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MBC ‘일밤-복면가왕’과 정면대결을 벌인다.
애초 ‘아빠를 부탁해’가 방송되던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는 ‘동상이몽’이 자리한다. 김구라·유재석 2MC 체제를 앞세워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소통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가족 시청자들을 노릴 예정이다.
↑ 사진=SBS 제공 |
지난 설특집으로 방송돼 신선한 포맷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썸남썸녀’는 ‘룸메이트’ 후속으로 정규편성돼 오는 28일 오후 11시10분에 첫 방송된다. 솔로 남녀 스타들이 '썸을 넘어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하며 펼쳐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존 멤버 채정안, 채연 등을 비롯해 최근에 새로 합류한 강균성, 서인영, 윤소이 등 총 10명이 출연해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09년에 첫 방송된 ‘글로벌 붕어빵’은 오는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