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태어난 지 7년째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7년 째 출생신고를 못하고 있는 아이 민지(가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엄마의 출생신고 거부로 인해 아직 호적에 등록을 하지 못 한 민지의 아빠가 고민을 토로했다. 엄마와 만난 민지의 아빠는 “네 자식이지 않냐. 이해가 안 간다”고 출생신고를 해주지 않는 태도에 분노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이로 인해 민지는 유치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아빠는 딸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엄마도 없고 교육을 받지도 못한 채 집에만 있는 민지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는 민지의 지적 능력이 걱정 돼 정신과를 찾았고, 결국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결과를 안은 채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최후의 방법으로 엄마의 전 남편에게 연락을 해 민지를 호적에 올려달라고 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엄마가 없어도 아빠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를 호적에 등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