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배우 유해진과 김윤석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곽경택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유해진, 그리고 김윤석에 대해 각각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유해진에 대해서는 “첫 호흡인데 이 정도로 섬세한 줄 몰랐다”면서 “작품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더라. 이런 분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깜짝 놀랄 정도였다. 유해진 씨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윤석에 대해서는 “역시 첫 호흡”이라며 “첫 만남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닭백숙 같은 영화라 양념 없이 소금만 찍어 먹어도 된다'라고 하더라. 소고기집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 감독은 "굉장히 힘이 되는 이야기였다. 배우들이 나와 같은 시각으로 영화를 봐준다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아 나서는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