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지난 한 주 연예계의 사랑과 이별, 열애설 등이 쏟아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오후 배용준-박수진이 열애중이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한결 같이 “예상치 못한 조합”이라고 놀랐지만, 이를 가라앉힐 새도 없이 다음 날은 15일 약 10년의 연애를 이어가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 했던 황정음-김용준 커플이 결별을 공식 인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소녀시대 써니와 가수 서인국이 열애한다는 보도가 이어져 15일 하루만 스타들의 결혼, 결별, 열애설 해프닝까지 모두 등장했다. 전례 없는 상황에 누리꾼들은 “정말 폭풍 같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배용준-박수진의 조합? 상상도 못 했다
이 기사에 생각 보다 댓글이 빨리 안 달리는 건 다들 너무 벙 쪄서 아무 말이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cjst****)
↑ 사진=MBN스타 DB |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오는 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4일 오후 홈페이지에 ‘배용준 씨와 배우 박수진 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는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 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두 사람이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상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소속사의 대표인 배용준과 소속사 연예인인 박수진의 만남에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칭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 누리꾼은 소식이 너무 당황스러운 탓에 댓글도 달리지 않는 것이라는 농담을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난 후 이 소식을 최로로 전한 기사에는 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황정음-김용준의 결별 ‘안타깝다’
슈가의 한 멤버가 용준이를 데려오니 다른 슈가멤버가 용준이를 떠나보내네 (yhhm****)
↑ 사진=MBN스타 DB |
배우 황정음과 SG워너비 출신 가수 김용준이 긴 연애를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15일 MBN스타에 “황정음이 김용준과 헤어진 게 맞다. 최근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용준 측 소속사 관계자 역시 “서로 스케줄이 바빠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최근 결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9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지난 2006년 가을부터 열애를 인정해 연예계 대표적인 커플로 주목 받았다. 특히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커플로는 처음으로 등장해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 자주 언급하며 애정을 자랑했다.
이들의 결별설은 처음이 아니지만 늘 다정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이를 일축했던 두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굳히고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 결혼 소식을 전한 박수진과 15일 결별 소식을 전한 황정음은 모두 걸그룹 슈가 출신이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보였지만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한 두 사람의 앞길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때 아닌 써니-서인국 열애설? ‘황당’
사진 없어서…. (happ****)
↑ 사진=MBN스타 DB |
그런가 하면 소녀시대 써니와 가수 서인국의 열애설도 수면 위로 올랐다.
15일 한 매체는 써니와 서인국이 열애를 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서인국과 한 영화에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오작교 역할을 해 두 사람이 커플로 이어졌다고 알렸으며, 써니가 서인국의 병간호를 하는 장면이 병원에서 목격됐다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양측의 반응은 단호했다. 15일 소녀시대 써니 소속사 관계자는 MBN스타에 “서인국과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서인국의 소속사 관계자 또한 MBN스타에 “친한 것은 맞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15일 하루에만 연달아 결혼, 이별, 열애설 등이 나오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사진이 없다”는 단 다섯 글자를 남겨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누리꾼의 의견은 ‘사진이 없어 신빙성이 없다’는 내용과 ‘사진이 없어서 두 사람이 사귀는데도 부인하기 좋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써니는 이날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오늘 생일인데 생애 최초의 열애설이 났다”며 “어이 없다. 다시 한 번 서인국 씨와는 선후배 사이임을 말씀드린다”고 열애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