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가수 황치열이 아버지를 향한 애달픈 마음을 노래로 완벽히 표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치열은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라는 곡을 선곡했다. 그는 “가수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투병 중인데 살이 많이 빠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번 무대로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
연주는 절정에서 잠시 멈췄고 그는 “아버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진심에 관객들은 눈물을 훔쳤다.
황치열은 무대를 마친 후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아버지는 “내가 위암 수술을 받고 재발 여부가 확실치 않은 힘든 상황에서 치열이가 서울에 갔다”며 “부모로서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었다.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425점으로 손승연을 꺾고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의 우승자가 됐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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