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을용이 ‘청춘’을 통해 축구팀 감독으로 나선다.
KBS2 프로그램 ‘청춘’ 제작진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축구팀 ‘청춘FC’를 이끌어나갈 공동감독 이을용의 이야기를 담은 네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을용은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2003년 12월7일 일본에서 열렸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중국전에서 발목을 공격하던 상대선수 리이의 뒤통수를 가격했던 ‘을용타’ 사건을 떠올리며 “전투적이었고 강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흔한 일은 아니었기에 나도 많이 놀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을용은 “인터넷에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도 나 한 명 때문에 온 국민이 즐거웠다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 사진=청춘 공식 SNS |
‘청춘FC’는 지난 14일, 1차 경기력 테스트에 합류할 500여명의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약 2주간의 공개모집기간 동안 2000여 명이 넘는 신청자들의 지원서를 추려낸 결과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재형 PD는 “예상을 뛰어넘은 지원자들이 접수 신청을 하면서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청춘’ 프로젝트를 꼭 성공으로 이끌어서 다음에 더 많은 축구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고 귀띔했다.
한편, ‘청춘’은 축구 미생들이 축구 완생이 돼가는 과정을 기리는 논픽션 버라이어티로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