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 2008년 1월10일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리마스터링(이전에 존재하던 기록본의 화질이나 음질을 향상시키는 작업) 버전으로 2015년 5월7일 재개봉했다. 첫 개봉 때보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다양성 영화 사이에서 우뚝 솟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배우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인공으로 열연했고,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 분)과 비밀스러운 소녀 샤오위(계륜미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첫사랑과 전율을 느끼게 하는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약 7년 만의 재개봉에도 2주 연속 다양성 영화 관객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만640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 주 먼저 개봉해 9만4733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틸 앨리스’를 제쳤다.
↑ 사진=포스터 |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음질 덕분에 관객이 느끼는 재미는 배가 됐고,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판타지 로맨스의 깊이도 깊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말할 수 없는 비밀’ 수입, 배급을 맡은 엔케이컨텐츠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콘텐츠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한 번 영화를 본 관객이 다시 찾거나, 새로이 영화를 볼 관객 역시 이야기를 믿고 보는 것이다. 특히 리마스터링 버전은 필름 때 보다 좋은 화질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때문에 관객들이 믿고 찾는 것 같다”고 흥행에 대해 설명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