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들이 도시 농부가 됐을 때 모습은 어떨까. 무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최현석과 정창욱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이하 ‘인간의 조건3’)에는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이 도시 농사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으로 새롭게 뭉친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 여섯 도시남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도시 농사를 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이날 셰프들이 도전하는 작물 키우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던 가운데, 최현석과 정창욱은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내며 ‘인간의 조건3’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은 ‘허세 셰프’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회의 때부터 농사에 대한 기대를 잔뜩 품고 욕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주방에서 라면을 끓일 때도 ‘허세’를 가득 안고 있는 모습, 당황스러운 상황에 부딪혀도 다시 ‘허세’로 자세를 잡는 모습, 서재를 공개하며 아끼는 피규어와 기타를 자랑하는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허세 셰프답게 입담에도 ‘허세’가 잔뜩 묻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초 공사를 하는 와중에도 자기 자랑을 빼놓지 않다가 ‘허술’한 모습을 보였고, 민망한 상황에서도 최현석은 능청스럽게 모두 받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창욱 역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여섯 멤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도시 농사를 경험해 본 바 있는 그는 깊진 않지만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개하며 도시 농사에서 맹활약할 멤버로 등극할 것을 예고했다.
최현석 만큼 농사에 욕심을 드러낸 정창욱은 농사에 참여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인간의 조건3’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박성광이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자 “그만해라”라며 은근한 협박(?)을 하는 모습에선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