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병역기피 의혹 및 입국 목적에 대해 재차 해명하고 나섰다.
유승준은 “13년 만에 국민 여러분 앞에 내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사죄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는 게 감사했다. 기사를 접하면서 모든 질타와 비난의 말씀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2014년도에 병무청에 연락을 해 군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가’는 질문에 “그렇다. 2014년 7월 26일경에 지인을 통해 한국에 군 입대를 다시 할 수 있는지, 대한민국 육군 소장 분과 전화통화 했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입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 분께서 ‘너무 좋은 생각이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승준 씨에게도 좋다’고 응원해 주셨다. 그 의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오후 지인이 다시 연락을 와서 제 생년월일을 물어봤다. 76년 용띠 만 37세 나이였다. 그리고 이틀 정도 시간이 흐른 뒤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자가 아니라더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작년에 상황을 잘 몰랐다. 법을 잘 알아보고 접근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항간에서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작년에 가려고
그러면서도 군 관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유승준은 “그 분께서도 저를 도와주려던 마음이었던 걸 잘 안다. 지금 이 인터뷰가 해명해 달라던지, 다른 논란을 만드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