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피력했다..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지난해 군 관계자와 접촉했단 사실을 밝히며 “지금 이 인터뷰가 해명해달라거나 논란을 만드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다. 그런데 자꾸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려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가슴이 아프다”며 오열했다.
또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논란이 되고 나를 보는 것 자체가 힘든 것 잘 안다. 내 잘못이지만 해명하기 위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꼭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았다. 염치없이 나와서 죄송하지만 진심을 꼭 헤아려주시고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내 자신에게 계속 물었다. 이제 중국에서 적응해서 살려고 하는데 왜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그러냐고…하지만 이제 내 문제를 남에게 전가한다던지 변명이나 이유를 대서 내 자식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고 한국에 오려고 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승준은 “작년부터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참…”이라
앞서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로 질타를 받았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13년간 한국에 발들이지 못하다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 차례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