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페르소나를 초현실적 상상공간에서 구현해 낸 단독 홀로그램 콘서트 ‘어웨이크’(AWAKE)가 서울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에서 개최됐다.
‘어웨이크’는 지드래곤의과거와 현재,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테마로 하여, 홀로그래픽 영상, 3D 입체영상, 프로젝션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등 차세대 뉴미디어 기술을 복합적으로 구현한 홀로그램 콘서트이다. 이번 홀로그램 콘서트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아티스트의 스토리를 장편으로 구현해 낸 최초의 홀로그램 콘텐츠라는 점에서 기존의 콘텐츠와 차별화된다.
‘어웨이크’의 하이라이트는 ‘니가 뭔데’이다. 이 무대에서 지드래곤이 팬을 무대 위로 불러내어, 관객을 위한 세레나데를 펼친다. 이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관객의 참여도와 콘서트 체험요소를 높여준다. 텔레프레젠스란 실제로 상대방과 마주하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가상현실기술과 인터넷기술이 결합된 기술이다. 영상회의에 주로 사용되던 텔레프레젠스 기술이 홀로그램 공연에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이다.
‘어웨이크’에서는 공연 진행 중 무대 한 켠에 설치된 카메라 앞으로 관객이 이동하면, 텔레프레젠스 솔루션을 활용해 카메라 앞의 관객 모습이 메인 무대에 투사되어 마치 지드래곤이 투사된 관객을 위한 단독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케이라이브에서는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전시, 체험용 어트랙션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4년 1월 개관 이래 이미 수만 명의 해외 관광객 및 국내 관객들을 맞이했고 대한민국 디지털 공연전시 체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또한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포그와 비눗방울 특수효과 등 다양한 공간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실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