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의 두 번째 방송 말미에 욕설이 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서 두 번째 심경고백을 전했다. 그는 병역 기피 논란 등을 적극 해명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유승준은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입국이 허가 되고 땅만 밟아도 좋다. 그게 제 솔직한 심정이다. 군대를 나이 제한 떠나서 내일이라도 갈 생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눈물은 방송이 끝난 후 욕설 섞인 대화가 들리면서 의미를 잃었다. 마이크가 꺼지지 않아 현장 관계자들의 말이 고스란히 노출 된 것.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냐는데요?” 등의 말을 주고받는 와중에 “아우 씨” “XX 새끼” 등의 욕설이
방송을 주최한 신현원프로덕션은 “욕설 한 적 없다.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사과드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네티즌은 “유승준 방송을 믿어도 되는 거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