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주지훈, 최호철 마법에 잘 섞일까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이 2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흥행돌풍의 주역이었던 KBS2 ‘비밀’ 최호철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수애, 주지훈의 앙상블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시청률 꼴찌에서 1위로 올리는 마법을 일으킨 최호철 작가의 지원사격을 받아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이날 오후 방송되는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변지숙(수애 분)과 그를 사랑하는 재벌 2세 최민우(주지훈 분), 그리고 이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며 야욕을 불태우는 민석훈(연정훈 분)과 최미연(유인영 분)의 긴장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특히 이 작품은 도플갱어라는 신비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극중 변지숙과 도플갱어인 국회의원 딸 서은하(수애 분)가 서로 운명이 바뀌면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는 것.

↑ 사진=SBS

이 작품은 최호철 작가의 전작과 내용은 다르지만 네 남녀의 치명적인 격정 멜로라는 점에서 유사한 분위기를 띤다. ‘비밀’처럼 이번에도 통속적인 소재지만 최호철 작가 특유의 섬세한 대사, 캐릭터 설정 등이 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사진=MBN스타 DB

여기에 수애, 주지훈의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도 또 하나의 기대요소다. 그동안 깊은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수애와 개성 강한 마스크,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주지훈의 조합은 묵직한 스토리를 잘 이끌어낼 거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또한 연정훈, 유인영 등 개성파 배우들의 합세로 다양한 볼거리가 안방극장을 습격할 예정이다.

수애·주지훈 커플의 ‘케미’와 최호철 작가의 마법은 이날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