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유병재가 과거 KBS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유병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병재는 “원래 꿈이 작가였느냐”는 질문에 “원래는 코미디 쪽이었다”며 과거 KBS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당시 했던 개그를 선보이며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심사위원 중에 한 명도 안 웃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작가와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대본을 쓰면서 연기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하면서 대본 생각을 하느라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병재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림의 ‘출국’을 열창했다. 수준급의 노래실력은 아니지만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이 밖에도 유병재는 감정의 동요가 없는 편이라고 밝히며 “최근 가장 기뻤을 때는 2002년 월드컵 4강 갔을 때”라면서 가장 슬펐을 때와 화났을 때를 언급해 녹화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병재의 이야기와 무대는 29일 오후 11시 25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