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움담이 관심을 끌었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무명 배우이자, 무명 시나리오 작가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그는 무명 배우로의 삶을 지내다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주연으로 출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3일 만에 시나리오 완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최고의 복싱영화 ‘록키’였다. 하지만 제작사는 신인인 실베스터 스탤론을 주연으로 쓸 수 없다며 시나리오를 팔 것을 제안했다.
당시 그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로부터 3개월 후 제작자는 ‘록키’의 시나리오를 포기하지 못해 주연으로 실베스터 스탤론을 쓰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출연료를 하나도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당시 평균 영화 제작비는 500만 달러였지만 ‘록키’의 제작비는 10분의1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 제안을 받아들인 실베스터 탤론은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비 탓에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을 출연시키고, 극중 의상도 자신의 평소 의상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장소 역시 자신의 집을 사용했다.
그런데 촬영 장소로 정해두었던 필라델피아 미술관 측에서 촬영 허가를 내주지 못한다는 통보가 돌아왔다. 실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다. 결국 경비가 소홀한 새벽을 틈타 몰래 촬영을 하기에 이르렀다.
1976년 11월, 영화 ‘록키’의 시사회가 열렸고 그의 작품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다. 그는 ‘록키’에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해냈다.
결국 1977년 ‘록키’는 아마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9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가난한 배우에서 영웅이 된 그의 ‘록키’ 이야기는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