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는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랑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해주기 위해 안방극장을 찾았던 드라마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등이 맡은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맛깔나게 소화하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화해와 성공, 행복 이야기를 모두 담으며 감동을 안방극장에 수놓았다.
송재림은 극 중 검도사범 이루오로 분해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어느 순간 마음에 들어와버린 마리(이하나 분)를 향한 순애보를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고, ‘마루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송재림의 사소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싸이의 ‘비오니까’
Q.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비법은?
잔다.
Q. 즐겨 마시는 커피 종류는?
커피는 옛날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다가 끊고 차로 전향했다가 간간히 먹는 게 카페라떼.
Q.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렸을 때 받은 손가락에 끼우는 크레파스.
Q. 올해 만약 받는 다면 받고 싶은 것은?
올해요? 그냥 일했으면 좋겠다. 남들 연애할 때 일하는 게 좋다. 하하.
Q. 주량은?
주량? 소주는 아예 못 마시고 칵테일해서 먹을 수 있는 술을 먹는다. 사케는 1병 정도. 소주는 반병도 못 마신다.
Q. 즐겨먹는 술안주는?
치킨!!
Q. 자주 가는 단골집은?
상도역 앞에 오시오 떡볶이. 상도 맛집이라 포털사이트에 치면 뜨는 맛집이다. 옛날식 떡볶이인데 진짜 단데 맛있다. 싸고 맛있다.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는?
38
Q. 바라는 아내상은?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점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일식을 하면 양식을 할 수 있는, 다른 점 서로 배울 수 있고 공통점은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
Q. 배우 송재림의 강점은?
귀가 열려있다. 저는 그냥 듣는다. 사람 말을 잘 듣는다.
Q. 10년 뒤 오늘 날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일하고 있지 않을까? 현장에 있었으면 좋겠다.
Q. 예능감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수우미양가로 치면 ‘양’정도 되는 것 같다.
Q. CF 제의가 들어온다면 찍고 싶은 CF는?
자동차
Q. 좋아하는 걸그룹은?
요즘 걸그룹은 다 좋다. 나오면은 보기 좋아서, 어느 하나 고르기 미안할 정도로 다 좋다. 어찌 안 예뻐할 수가 있겠나.
↑ 사진=정일구 기자 |
Q.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치킨, 육류 스시 다 좋다.
Q. 잘하는 음식은?
계란말이 잘한다.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봤었고 레시피가 많다.
Q. 첫사랑은 언제?
고등학교 1학년 때.
Q. 고백을 먼저 하는 편일까?
먼저 고백을 했었던 경우는 없다. 다만 내가 먼저 다가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억지로 인연을 만들어 가지 않는다. 소개팅을 해본 적도 없고 미팅을 해본적도 없다. 그 부담감이 너무 커서. 대학교 때 딱 한 번 단체미팅해보고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다.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여드름이 어디 났나?
Q. 보물 1호는?
색소폰. 비싸서 ㅎㅎ
Q. 살면서 했던 일 중 가장 뿌듯했던 일은?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한 것. 내가 이 정도의 결과가 있을 줄 몰랐다. 너무 많은 호응을 해주시고 모금액 200% 넘게 달성했다. 정말 그런 거에 있어서는 내가 브랜드화됐다는 것에 대해 되게 뿌듯하다.
Q. 잠버릇이 있나요?
옆으로 누워서 잔다.
Q. 꼴불견이라 생각하는 것은?
여우짓하는 것.
Q.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작품이 끝나면 늘 조급함에 시달린다. 빨리빨리 일이 꼬리를 물었으면 좋겠고, 선택함에 있어서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는. 아시아 투어에 대한 행복한 고민도 있다.
Q. 별명은?
잶
Q.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지금은 회색. 언제부턴가 회색 옷이 많아지더라. 회색이 고양이털이 묻어도 잘 안보인다.(웃음)
Q. 전생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Q.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꾸역꾸역 과를 졸업해서 어플 개발쪽으로 일하지 않았을까.
↑ 사진=정일구 기자 |
Q. 송재림에게 ‘연기’란?
직업.
Q. 송재림에게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란?
교훈.
Q. 송재림에게 ‘우리 결혼했어요’란?
내게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