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이면서도 신선한 내용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자랑하는 다양성 영화. 유명하진 않아도 감칠맛 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대중을 자극하는가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최상의 퀄리티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와 이들의 발목을 잡는 ‘대중성’ 때문에 일부 관객들만의 선택을 받는다. 조용히 묻히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다양성 영화(배우)들을 알림으로서 상업 영화와 함께 다양성 영화도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있음을 다시금 강조한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예쁘장한 외모는 아니지만 자꾸 보면 매력이 넘치고 개성도 함께 넘친다. 특히 스크린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빛난다. 배우 김새벽의 이야기다.
김새벽은 영화 ‘써니’ 단역을 비롯해 ‘줄탁동시’ ‘말로는 힘들어’ ‘만신’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한 여름의 판타지아’ ‘타짜-신의 손’ 단역 ‘제보자’ 단역 등에 출연해왔다. 개성만점 필모그래피만큼 다양한 배역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해왔다. 대중적인 배우는 아니지만 이미 알만한 관객은 그를 알며, 연변 사투리, 일본어 등 얼마나 많은 언어를 소화하는지 알고 있다.
↑ 사진=스틸 |
앞서 김새벽은 ‘줄탁동시’에서 순희 역을 맡아 구수한 연변 사투리로 시선을 모았다. 대사가 많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대한 놀라움과 걱정을 오직 표정으로 드러낸다. 게다가 열심히 달리고 반항도 하며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까지 뽐낸다.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서 또한 대사보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민희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자랑했다. ‘써니’ ‘타짜-신의 손’ ‘제보자’ 등에는 단역으로 등장해 작품에 힘도 보태왔다.
↑ 사진=포스터 |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까지 선보이고 있어 신선하기에 김새벽의 연기에 열광했던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영화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한 여름의 판타지아’로 그의 연기가 극찬을 받아 대중성에 작품성까지 지닌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