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7곳이 공개됐다.
메르스 환자가 23명 추가 발생해 전체 환자수가 87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첫 10대 확진자가 나와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증가했다”고 8일 전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 중 17명의 환자는 지난달 27일~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확진자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10대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다. 6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16세 남성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었으며,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나머지 6명의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5일부터 30일 사이 대전 대청병원,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을 기준으로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87명(사망 6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발생국이 됐다.
이날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병원 27곳을 공개했다.
이중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또는 경유 병원은 총 24곳이다.
다음은 메르스 병원 24곳이다.
-확진환자가 발생 병원: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대전 서구) 등 6곳.
-확진환자 경유 병원: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중구),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메르스 병원 27곳 공개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병원 27곳, 어딘지 알아보자” “메르스 병원 27곳, 진원지를 파악해야” “메르스 병원 27곳, 병원가기 두려워지네” “메르스 병원 27곳, 사망 수 2위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