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케이팝이 한류 바람을 타고 글로벌화 되면서, 가수 소속사들을 주식상장, 인수합병, 상호협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실 다지기와 사업 확대에 나섰다.
비,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지난 4월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위치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홍보관에서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을 알렸다. 상장당일 큐브 시가는 전일 대비 3.88%(145원) 상승한 3880원로 출발했다.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브아솔과 버즈 등이 소속되어 있는 산타뮤직의 지분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웰메이드예당은 이단옆차기의 소속사 더블킥엔터테인먼트와 신사동호랭이의 소속사 캐시미어 레코드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 목적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CB) 60억 원을 인수했다.
가수 소속사와 배우 소속사의 합병 또한 눈길을 끌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지분 100% 인수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신화 김동완, 가수 이영현 등의 소속사 씨아이ENT와 배우 전소민, 김하은 등의 소속사 비밀결사단은 합병을 했고, 델미디어 또한 포맨 바이브 소속사 더바이브와 합병하고 음악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도 이뤄졌다. 스타쉽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스타쉽은 “양사는 본 계약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양국에서 상호 매니지먼트를 하고, 음악을 비롯한 방송,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 협약식을 갖고 양사 공동의 사업을 창출,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부가 산업 확대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계약사 YG플러스틀 통해 골프, 게임, 외식 사업에 발을 들였다. YG플러스는 골프선수 김효주의 소속사인 지애드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해 골프 비지니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한빛 소프트와 손잡고 빅뱅, 투애니원, 위너 등 자사 아티스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을 개발한다. 또한 노희영 전 고문과 손잡고 외식과 외식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요식사업을 확대한다. 자본금 47억5000만 원으로, YG플러스가 35억 원을 출자해 신규법인 YG푸드를 설립하는 모습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서라운드 뷰잉를 이용한 콘서트 실황 상영 산업,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등 이용해 다양한 문화산업을 펼치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코코넛 제품으로 색다른 부가 사업 진출을 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