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박 4일간 관광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제주 관광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와 접촉한 도내 관광시설 종사자 등 166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자는 2m 이내 거리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판단된 85명으로, 도는 1인당 3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24시간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 접촉자의 격리 기간은 접촉한 다음 날부터 14일이지만 이 기간을 3일 연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기간도 1주일씩 연장한다. 능동감시 대상은 항공사, 공항공사, 코코몽에코파크, 제주승마장 직원과 음식점 종사자 등이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현재까지는 자가격리·능동감
해당 환자가 이용했던 신라호텔의 객실과 렌터카 등에 대한 방역을 마무리하고, 이후 이용자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도 메르스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제주도 메르스까지 갔네 결국” “제주도 메르스 환자 관광이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