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경찰이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고 416연대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에 대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허 대변인은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면서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며,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이어“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허 부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16연대 압수수색이 중요한가?” “416연대 압수수색했구나” “416연대 압수수색 무슨 이유로 한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