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광복 70년을 맞은 가운데, 1945년생 ‘해방둥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사전 다큐 ‘나는 대한민국’에서 이선희가 이끄는 ‘1945 합창단’의 탄생 과정이 공개돼 특별한 사연들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945 합창단’은 모집과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인생사를 지닌 해방둥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무엇보다 1945년 8월 15일생인 해방둥이, 15학번 만학도, 부부 해방둥이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을 이끌게 된 이선희 역시 첫 만남에서 “제가 지닌 노하우를 알려드리려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삶에 대해서, 노래에 대해서 더 많이 지닌 여러분들이 오히려 저에게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1945합창단’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이선희씨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분이 계시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희는 깜작 놀라며 “저랑요?” 라고 대답했다.
이어 합창단원들 사이에서 이선희의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등장했다. 이선희는 처음에 알아 보지 못하다가 “선생님 왜 이렇게 늙으셨어” 라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포옹을 했다.
이어 선생님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선희
한편, ‘나는 대한민국’은 8월 15일 광복 70년을 맞아 펼쳐질 7만 국민 대합창의 생생한 제작과정을 담은 9부작 사전 다큐멘터리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대한민국 이선희 대박이네” “나는 대한민국 이선희 합창단 맡았구나” “나는 대한민국 이선희 합창단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