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더러버’의 김태은 PD가 드라마 겸 예능 PD로서 본 KBS2 드라마 ‘프로듀사’를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의 김태은 PD는 PD와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프로듀사’에 대한 질문에 “바빠서 다 챙겨보지는 못했다. ‘프로듀사’ 1회를 본 기억이 난다”며 “당시 ‘기대보다 좋다’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저는 정말 재밌고 공감이 많이 간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덧붙여 김 PD는 “특히 ‘프로듀사’의 PD들과 작가들에 대한 묘사가 현실적이다. 외모와 러브스토리 빼고는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했다. 자칫 ‘우리(방송가 사람들)만 재밌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었는데 저는 재밌게 봤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 사진제공=CJ E&M |
김태은 PD는 ‘슈퍼스타K’ 시리즈와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등을 연출하다 이번 ‘더러버’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런 김태은 PD에 예능 PD와 드라마 PD의 다른 점에 대해 묻자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김 PD는 “드라마 PD 분들도 많은 경험을 해보시겠지만 보통 한 작품을 오랫동안 하고, 정해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많이 한다”며 “하지만 예능 PD들은 소재도 다양하고, 호흡도 짧고, 예상에 없는 일들이 튀어나오는 ‘예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겪는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드라마 PD들이 줄 수 있는 것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예능 PD로서의 강점을 드러냈다.
한편, ‘더러버’는 20~30대 4쌍의 동거 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배우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이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