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주인공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아니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115회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는 올 시즌 2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스피스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2개 연속 우승이다. 이날 만 21세인 스피스는 1923년 보비 존스 이후의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로,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만 22세 이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스피스는 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이어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널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가 있었다.
스피스는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뒤 올해 마스터스 대회
이에 대해 골픈팬들은 “US 오픈 스피스, 대단하다” “US 오픈 스피스, 멋지다” “US 오픈 스피스, 골프 스타 또 하나 탄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