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유지혜 기자] 다사다난한 연예계의 지난 한 주는 ‘발언’으로 인한 구설수가 눈길을 모았다.
지난 한 주,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건은 스타셰프 강레오의 ‘최현석 셰프 디스 사건’이었다. 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을 겨냥한 말을 했던 강레오는 이를 해명한다는 명목으로 진행했던 2차 인터뷰에서 또 다시 ‘디스’로 오해할 만한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강레오 측의 ‘정중한 사과’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해프닝으로 남았다.
이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 컴백 소식, 유승준의 심경 고백, 그룹 에프엑스의 설 리가 탈퇴한다는 소식, 무한도전 가요제 라인업 소식 등이 금주의 ‘핫한’ 뉴스로 꼽혔다. 이중 위트로 무장한 누리꾼들의 촌철살인 댓글들로 대중의 반응을 ‘살짝’ 엿봤다.
◇ 유승준, 또 다시 입 열다
↑ 사진=유승준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
갈 때를 알고 돌아서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goro****)
가수 유승준이 병역 문제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은 후 좋지 않은 여론을 대하는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유승준은 개인 웨이보 계정에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 지금도 용기를 내고 있다. 저는 오늘도 기도하고 있고, 아직도 꿈꾸고 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심경 고백 글을 올렸다.
유승준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응원에 대해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꼭 다시 일어서겠다. 감사하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난 완벽한 사람이아니다. 인신공격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달 19일과 27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병역기피 및 세금문제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중은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해 유승준은 또 다시 귀국 의사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의지가 대단하다”고 그의 귀국 의지에 대해 혀를 내두르면서도 “갈 때를 알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이며 유승준의 귀국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 강레오의 ‘저격’, 되돌아 온 총알
↑ 사진=MBN스타 DB |
진짜 허세는 누구일까?(jinu****)
강레오는 금주 가장 뜨거운 인물이었다. 그는 그는 셰프 최현석을 비방했다는 논란으로 일주일 내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9일 한 매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강레오는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한 것에 이어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견해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강레오가 언급한 ‘소금 뿌리기’나 ‘분자요리’ 등이 모두 최현석 셰프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놓고 비방”이라고 말하며 강레오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이가 문제가 되자 강레오 측은 “저격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뜻을 전하며 이를 해명하는 2차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이 인터뷰에서도 강레오는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는 말이나 “분자요리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방식이기에 정석이 아닌 지름길이라는 의미였다”는 등의 발언을 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대중의 반응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쏠리자 강레오 측은 최현석 측에 정중한 사과를 전했고, 일이 더 이상 커지기 원하지 않았던 최현석 측은 이를 받아들이며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남았다. 이에 한 누리꾼은 ‘허세 셰프’로 이름을 날린 최현석의 침착한 대응과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계속 구설수에 오른 강레오 셰프를 두고 “누가 더 허세냐”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 원더걸스, 환영합니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진영이형 요즘 승승장구하셔서 거침없이 밀어 붙이시는 듯. 파이팅하시길(bord****)
걸그룹 원더걸스가 4인조 밴드로 컴백할 예정이다.
25일 JYP엔터테인먼트는 MBN스타에 “8월3일 발매를 목표로 원더걸스가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2012년 ‘라이크 디스’(LIKE THIS) 이후로 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원더걸스는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계자는 “원더걸스는 4인조 밴드로 컴백할 것 같다.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선미가 베이스, 유빈이 드럼을 맡을 것”이라고 전해 색다른 모습의 원더걸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더 원더 비긴즈’(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멤버 현아가 탈퇴한 후 유빈을 영입 ‘텔 미’(Tell Me)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쏘 핫’(So hot) ‘노 바디’(Nobody) 등으로 활동했지만, 선미가 탈퇴하면서 혜림을 영입, 재정비한 후 컴백했다.
그 후 선예가 걸그룹 최초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 원더걸스의 국내 연예계 활동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컴백하는 원더걸스에 대중은 ‘전격 환영’ 의사를 보였다.
또한 JYP 수장이자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진영이 원더걸스를 다시 뭉치게 한 것에 대해 “요즘 승승장구 한다”는 응원글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