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하재숙 측이 ‘한약을 먹고 살쪘다’는 발언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유감을 표하자 사과했다.
하재숙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오후 MBN스타에 “일부 발언이 대한한의사협회에 오해를 빚어 죄송하다.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한약 잘못 먹으면 안 된다” “우리 엄마가 날 2.7kg으로 낳았다. 그러다가 어릴 때 너무 약하다고 한약을 좀 많이 먹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한약에 대한 잘못된 오해다.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대표적인 한약인 ‘보중익기탕’ 1팩(100cc)의 경우 총열량은 10.5cal로 하루 3회 복용한다 하더라도 캔커피 열량의 1/4 수준에 불과해 한의사의 처방에 의한 전문한약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잘못된 사실을 발언한 것에 사과를 요청했다.
또한 “인기 있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한약을 잘못 먹으면 살이 찐다는 식의 검증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악의가 있는 발언은 아닌 만큼 정확한 사실을 당사자와 소속사에 알리고 사과를 요청하기로 했으며, 뿐만 아니라 하재숙씨가 원할 경우 한의약을 통한 다이어트를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재숙은 2000년 뮤지컬 ‘과거를 묻지 마세요’로 데뷔한 뒤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미녀의 탄생’ 등에서 감초 연기를 펼쳐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