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정글의 법칙’의 아버지, 이지원 PD가 ‘정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20시즌 특별판 ‘히든킹덤&라스트헌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이지원 PD는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함을 마음 깊이 느끼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백정렬 CP는 “스무번째 시즌이 숫자로도 중요하지만 장수 프로그램으로서 기로가 되는 지점이 아닌가 싶다”며 “도시(‘도시의 법칙’)로 떠났던 이지원 PD를 삼고초려 끝에 ‘정글’ 팀으로 다시 데려왔다”고 소개했다.
이지원 PD는 “정글에 새로 오는 출연자들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정글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이 불을 붙이는 일이다. 처음 하는 분들이 의외로 잘 붙어서 어렵지 않네 하시는데, 사실은 불꽃을 내는 것은 쉽지만 그걸 모닥불로 키워가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우리 출연자는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번에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의 중요함을 느끼면 결과도 더욱 값져진다는 너무나 평범한 진실을 마음 깊이 깨닫고 왔다. ‘정법’도 마찬가지다. 많은 분들이 그 과정을 19 시즌동안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20시즌을 맞은 감회를 전했다.
2011년 론칭돼 지난 5년간 금요일 밤 예능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은 스무번째 시즌을 맞아 브루나이로 떠난다. 전반전 ‘히든킹덤’과 후반전 ‘라스트 헌터’를 통해 8인 8색 릴레이 생존을 펼친다.
히든킹덤 편은 김병만 정준하 샘해밍턴 심형탁 남규리 도상우 전효성 정진운이, 라스트헌터 편은 김병만 미노 샘해밍턴 이태곤 류담 하하 서효림 찬열이 출연한다. 24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