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암투병으로 고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슈퍼 드래곤’ 이왕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계 정상급의 레슬러들을 상대해왔던 이왕표는 인생 4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를 무릎 꿇게 만든 건 2년 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 세 차례의 큰 수술을 받는 동안 그의 몸무게는 36kg 가까이 줄었고, 수십 년간 운동으로 다져진 온 몸의 근육은 거의 다 빠져버렸다.
이왕표는 "죽는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 내가 죽을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전날 아내에게
이왕표 아내 최숙자 씨는 "의사도 너무 어렵다고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했다. 남편이 덩치가 컸는데 퇴원 할때는 너무 말라서 걷기도 힘들었다. 그때는 상황이 안 좋았다"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왕표는 종합병원을 찾았고, 다행히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