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최대 미스터리였던 도경수의 실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이중민(전광렬)에게 이현(서인국)이 싸이코패스라는 확신을 심고, 탈옥 후 그를 살해했던 이준영(도경수). 그것도 모자라 현의 동생 이민(박보검)을 납치하며 한 가족을 잔인하게 풍비박산 냈던 그다.
이후 종적을 감추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했던 준영의 정체가 오늘(27일) 밤,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2년 전 일가족 실종사건 현장을 찾은 현과 차지안(장나라)이 그의 충격적인 과거사를 마주하게 되면서, 준영의 진짜 얼굴이 밝혀진다고.
현재 준영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점 중 해결된 것은 딱 하나, 그의 탈옥 과정이다. 준영은 현지수(임지은)의 남다른 승진 욕심을 파악, 자신의 편지 검열과 면회 금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범죄 정보를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렇게 사소한 면회와 편지를 이용해 공범을 불러들였고, 탈옥 후 중민을 살해, 민이를 납치했던 것.
“니가 이걸 들을 때쯤 약속을 지키러 갈게. 아마 난 이 옆에 있을 거야”라던 메시지처럼 준영은 정말 현의 곁에서 그를 쭉 지켜보고 있었던 걸까. 준영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그가 어째서 수많은 시체 없는 살인을 저질렀고, 중민을 살해 후 민을 납치했는지도 밝혀지는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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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를 기억해’는 11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