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M스타 유지훈 기자] 유진, 오민석, 최태준이 ‘부탁해요 엄마’에서 고두심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할 걱정거리 3남매에 분한다.
8월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임산옥(고두심 분)의 3남매 유진, 오민석, 최태준이 등장한다.
임산옥은 고된 시집살이와 철없는 남편 때문에 억척 여전사가 된 엄마다. 그에겐 삶의 낙이이기도 하지만 속을 뒤집기도 하는 3남매, 이진애(유진 분), 이형규(오민석 분), 이형순(최태준 분)가 있다.
유진이 연기할 이진애는 자기 밥그릇은 알아서 챙길 만큼 씩씩하고 엄마 임산옥에겐 물가에 내놓더라도 전혀 걱정 없는 딸이다. 이번 작품에서 유진은 애증의 엄마와 전쟁을 치루는 이진애를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오민석이 분한 이형규는 허약하게 태어나 순옥에게 유난히 아픈 손가락이자, 귀한 장남이다. 우여곡절 끝에 변호사가 됐지만 명품 옷에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콤플렉스를 가린다. 그래서 집안이 어려울 때 도움 한번 제대로 준 적 없고 자신보다 더 장남 같은 진애에게 자격지심을 느낀다. 오민석은 반듯한 카리스마와 로맨티스트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날 위한 가족의 희생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야망가로 변신한다.
최태준이 분한 이형순은 철없는 막내아들이다. 그는 취직을 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도 카드로 생일 턱을 내고 다닌다. 사고뭉치 아버지 동출(김갑수 분)과 닮아 착하고 다정다감하긴 하지만 놀기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다닌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싶어 하는 딸과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만 외치는 엄마,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를 꿈꾸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드라마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