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4)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 첫 우승을 안겼다.
지소연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노츠카운티 FC와의 결승에 출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970년 창설된 여자 FA컵에서 첼시 레이디스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 2012년 결승에 진출했으나 버밍엄시티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에서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아 노츠카운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BBC 방송은 "작은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소연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지난해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지소연은 9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등의 개인상을 획득했다. 이번에는 팀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