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을 강타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실종자와 사망자가 수십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다리 상판이 거센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물속으로 무너져 내렸고, 곳곳의 나무들은 강풍에 뿌리째 뽑혀 나갔다고 전해졌다. 또 시내 도로는 침수돼 강으로 변했다. 예상치 못한 폭우에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늘 제주도 해상에 접근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영남
태풍 고니는 제주 서귀포를 거쳐 내일 오후 부산 남동쪽 140km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강원 영동과 경남북 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