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이 ‘청정돌’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에이프릴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타이틀곡 ‘꿈사탕’을 시작으로 ‘노크 노크’(Knock Knock)로 무대를 꾸몄다.
일찌감치 에이프릴은 ‘청정돌’로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푸른 숲을 배경으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청순미를 뽐내던 티저 영상 덕분이다. 이에 멤버 현주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우리가 푸른 숲을 배경으로 흰색 의상을 입어서 ‘청정돌’이라고 불러주는 것 같다. 앞으로 그런 걸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막내 진솔이의 피부가 하얗다. 그래서 더욱 더 ‘청정돌’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에이프릴은 데뷔곡 ‘꿈사탕’으로 아기자기한 무대를 선사했고, ‘노크 노크’로 발랄함의 정점을 보였다. 데뷔 무대인만큼 말로는 “떨리고 긴장된다”를 연발한 이들이지만, 정작 노래가 흘러나오자 180도 달라지며 각자의 청정 매력을 뽐냈다.
자신들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소품을 통해 답하며 센스도 드러냈다. 다크 초콜릿을 준비한 소민은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다크 초콜릿을 추천했다. 내가 보이기에는 차갑고 도도해보여도 같이 놀다보면 허당기가 있다. 다크 초콜릿 역시 처음에는 쓰지만 먹다보면 달다. 이처럼 한 가지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돌한 포부를 전했다.
인형과 초코빵을 준비해온 예나는 “나의 통통한 볼살이 다람쥐 인형을 닮았다더라. 그리고 내가 빵을 좋아해 매일 먹는다. 귀여운 다람쥐 인형처럼, 달콤한 초코빵처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칫솔과 치약을 가져온 현주는 “내 자랑거리는 깨끗하고 고른 치아이다. 12살에 아동건치대회에서 밝은이상도 받았다. 그래서 준비했다”며 “사실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 피곤하고 답답할 때 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진솔은 확성기를 준비해와 “난 목소리가 크다. 확성기처럼 좋은 노래와 말들을 멀리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리더 소민은 “우리를 보면 항상 미소가 번지며 에너지가 넘치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청정돌’이니까, 우리 스스로도 늘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청정돌’ 에이프릴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