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이재혁 PD가 누드 촬영분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대기획 ‘넥스트 휴먼’(연출 이재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재혁 PD가 나체 촬영분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제공=KBS |
이재혁 PD는 “NG컷이 잘못 유출된다면 성인 사이트에 올라갈 정도”라며 “원본을 철저히 보안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흑인 누드컷을 촬영했는데 벗고 뛰다 보니까 아무래도 걸리더라. 여자분들이 자료 조사를 하는데 철저히 못 보도록 하고 있다. 누드 촬영은 인종별로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경계선을 보여주지 않는 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국 BBC가 인체를 보여주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 벗겼더라. 그게 BBC의 공력이자 맷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란이 될 수 있으나 KBS 또한 이런 경계선을 넘나들며 미지의 영역을 끌고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넥스트 휴먼’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진화에 대한 질문들과 미래 인류의 진화 미스터리에 새롭게 접근한다. ‘돌연변이의 탄생’, ‘마지막 크로마뇽인-종의 위기’, ‘신의 언어, 유전자’, ‘퍼펙트 휴먼’ 등 총 4편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