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계의 빅 이슈로 떠오른 두 팀 ‘청춘FC’와 ‘서울 이랜드 FC’의 경기가 확정됐다.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안정환, 이을용 감독의 ‘청춘FC’와 K리그 챌린지리그에 소속된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를 26일 공식 발표했다. 오는 1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는 헝그리 축구와 공격 축구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축구팬들과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청춘FC’ 서포터즈들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두 팀 간의 한층 더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청춘FC’와 ‘서울 이랜드FC’는 대한민국 축구계에 큰 화두를 던지며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팀들. 축구에 좌절을 맛본 축구 미생들로 구성된 ‘청춘FC’는 현재 진행형인 그들의 축구 인생 스토리를 리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2014년도에 창단한 ‘서울 이랜드 FC’는 서울특별시를 연고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축구팀. 현재 리그 3위에 랭크되며 1부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최강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초대 사령탑에 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마틴 레니(39) 전 감독을 선임, 리그 2위에 해당하는 43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공격 축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챌린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주민규를 비롯해 김영광, 김재성, 조원희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는 변함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축구 미생들을 응원하며 시즌 중임에도 불구 ‘청춘FC’와의 경기를 흔쾌히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KBS 관계자는 “아시아 넘버 원 인기 구단을 꿈꾸는 ‘서울 이랜드 FC’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밖으로는 차별화된 팬 중심의 축구로 서울을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청춘FC’와 함께 아름다운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자 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양보 없는 화끈한 승부를 약속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두 팀의 빅뱅을 예고했다.
‘청춘FC’의 서포터즈들은 상대적인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