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초콜릿의 성분이 화제다.
흔히 초콜릿은 단맛이 강하고 열량이 높아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오히려 초콜릿이 건강에 도움 되는 부분이 있다.
초콜릿은 만성기침환자의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영국에서 만성기침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을 추출해 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60%가 기침이 완화됐다.
단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려면 당이 없는 다크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 당이 없는 다크 초콜릿에는 28g당 테오브로민 함량이 450㎎ 들어있다. 당이 들어있는 다크 초콜릿과 밀크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 각각 150㎎, 60㎎만 들어 있다.
또한,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