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투아이즈가 말괄량이 삐삐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2년만에 컴백한 투아이즈는 신곡 ‘삐삐’를 선보이며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투아이즈는 2년 만에 컴백하는 만큼 이를 단단히 갈고 나왔다. 이번 신곡 ‘삐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삐삐로 확실하게 변신을 했다.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투아이즈 멤버들은 청멜빵바지를 입거나 짧은 숏팬츠로 깜찍하면서 보이시한 매력을 살렸다. 3사 음악방송에서 모두 비슷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말괄량이 삐삐 같았던 소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여자로 변신한다는 콘셉트를 ‘뮤직뱅크’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초반에 양갈래 머리를 묶고 주근깨를 찍고 등장했던 멤버들은 중반부부터 머리를 풀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해 섹시한 매력까지 드러냈다.
투아이즈는 말괄량이 삐삐답게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양손으로 잡는 포인트 안무와 삐삐 특유의 뛰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둘씩 짝을 지어서 엉덩이를 부딪치고 손뼉을 치는 안무는 쉬우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멤버들의 재기발랄한 표정 연기를 보는 것도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대 구성도 알록달록한 투아티즈의 머리색, 의상과 걸맞게 팝아트적인 전광판들이 배치시켜 화려함을 더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