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리얼스토리 눈’ 에 등장한 어머니가 자식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2013년 11월, 김정선(가명, 60세) 씨는 잠을 자던 중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낯선 곳으로 끌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다음 날, 그녀가 도착한 곳은 경기도에 있는 정신병원. 그 후, 이곳에 끌려온 김 씨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그가 심각한 우울증과 인격 장애를 앓고 있어 강제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그렇게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3개월 동안 감금되어 있었다. 1년 7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김씨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김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자녀들이었다. 자녀들은 엄마가 수십 년 동안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 왔고, 자신들과 주변인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입원을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이 정신병자라는 것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재산 때문에 끌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강제입원 시킨 이유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20억 상당의 건물과 재산 때문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라고 말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